[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6위팀한테 졌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7-70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반 모두가 SK 승리를 장담했다. 한때 19점차까지 리드하던 SK는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중반까지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골 밑을 공략한 삼성을 막지 못했고, 결국 종료 직전 주희정에게 역전 3점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는 수비도 되고 잘 풀렸다. 그러나 후반에 리바운드를 대거 내줬고 턴오버가 몰렸다. 체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필요할 때 타임을 부르지 못한 내 책임도 있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문 감독은 "비록 6위팀에게 졌지만 (6강이 어려워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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