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6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V.O.S가 새 엘범을 발표했다. 2009년 '큰일이다' 활동 이후 6년 만에 3인조로 돌아온 V.O.S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우리에게 돌아왔다.
2004년 1집 'The Real'로 데뷔한 V.O.S는 '눈을 보고 말해요', '매일 매일', '큰일이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발라드 그룹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9년 '큰일이다' 이후 박지헌의 팀 탈퇴와 솔로 활동, 최현준과 김경록의 군 복무로 V.O.S는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6년 뒤 V.O.S는 완전체 컴백을 선언하며 첫 번째 미니 엘범 'Re:union, The Real' 발표 쇼케이스를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졌다.
이날 V.O.S 멤버들은 무대에 등장해 더블타이틀곡 중 한 곡인 '그날'을 열창했다. '그날'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다시 뭉친 V.O.S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V.O.S의 첫 미니엘범 'Re:union, The Real'에는 더블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와 '그날'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그날'을 비롯해 3곡의 작사 작곡을 멤버 최현준이 맡아 V.O.S 특유의 감성을 선보였다.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박지헌은 "오랜 만에 셋이서 인사를 드린다"며 입을 뗐다. 이후 또 다른 타이틀 곡 '그 사람이 너니까'의 무대를 선보였다.
박지헌은 타이틀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날'에 대해서 "V.O.S의 이야기를 잘 녹아 내려간 가사가 특징인 노래다"며 "많은 분이 추억하며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녹인 가사가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맴버들은 소속사 대표가 6년 만의 재결합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멤버들이 다시 뭉친 계기는 소속사 대표님의 힘이 컸다"며 "대표님이 우리 멤버들 각각의 다리역할을 했고 멤버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6년 만의 공백기 이후 컴백이 갖는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최현준은 "완전체 활동이 공백기가 길었고 그러던 중 가요계가 많이 변해서 부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헌은 "V.O.S 스러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솔로로 활동하는 동안 가요계에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타났다"며 "노래 잘하는 것은 당연한것이 되어 V.O.S의 경쟁력을 많이 고민했다. 결국 우리가 노래 부르는 모습이 예뻐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맴버들의 말처럼 V.O.S가 이날 열창한 '그날'과 '그 사람이 너니까'는 긴 공백 기간 끝 찾아낸 V.O.S만의 경쟁력이었다.
한편 V.O.S의 첫 미니엘범 'Re:union, The Real'에는 더블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와 '그날'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 V.O.S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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