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뚱뚱하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차인 한 중국 여성이 지방흡입 수술을 감행, 날씬해졌다.
여기까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한 여성의 변화다. 요요현상이 와서 다시 뚱뚱해졌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지방흡입으로 나온 자신의 지방을 비누로 만들어서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샤오샤오'를 쓰고 있는 한 네티즌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내 지방으로 만든 비누를 전 남자친구에게 보낸다”는 내용의 글과 게재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뒤, 손에는 작은 비누 한덩어리를 들고 있다.
심지어 이 여성은 남자친구의 실명까지 언급하면서 "이 비누를 너의 어머니에게 보내 쓰게 하라"면서 자신을 버린 남자를 비난했다.
이 글을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이 같은 행동이 지나치다는 비난 또한 이어지고 있다. 자신에게 비난의 글이 이어지자 이 여성은 이튿날 남자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 전 남자친구는 심한 욕설을 보내며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에 여성은 “네가 먼저 나에게 뚱뚱하다고 비난했다. 네 가족 전체에게 비누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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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