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멜리스(감독 김용운)'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거여도 여고 동창 일가족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멜리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실화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최근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홍수아가 잔혹한 악녀로 연기 변신을 선보였으며 임성언, 조한선 등 폭넓은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들의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공개된 '멜리스' 티저 포스터는 잿빛 도심 속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붉은 코트를 입고 서있는 홍수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자신이 만든 거짓말 속에 갇힌 가인 역을 연기한 홍수아는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우두커니 선 채 차가우면서 강렬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해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홍수아의 양 옆으로 보이는 "눈과 귀를 막아버린 세상 그녀가 그 곳에 있었다"는 카피가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 가인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존재하는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암시해주고 있다.
'멜리스'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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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