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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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만 노린다' 천적 잡은 최태웅 감독의 효과 만점 전략

기사입력 2016.01.12 22: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최태웅 감독이 철저한 준비로 대한항공전 첫 승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2점을 추가해 14승 8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이다.
 
이날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강한 서브보다는 목적타 서브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누구를 노릴 것이냐는 질문에 최태웅 감독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경기 후.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리베로가 목적타 서브에 당하면서 많이 흔들렸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감독은 '영업 비밀'을 공개했다. 최 감독은 "오늘 서브는 약하게 들어갔다. 훈련한대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으로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날 서브에 대해서 "정지석 쪽은 생각도 안했고, 리베로를 노린 것도 아니다"라고 운을 뗀 최태웅 감독은 "1,2번 자리에 집중적으로 꽂아 넣었다"고 비밀을 밝혔다. 최태웅 감독이 준비한 비밀 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힌 것이다.
 
한편 경기 내용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첫 세트에는 선수들이 몸이 굳은 것 같았다. 평소와 다르게 범실도 많았다. 선수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에 경기를 물고 늘어졌는데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5세트를 치러서 부담이 되지만 모레 있을 KB손해보험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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