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 영상이 공개됐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영상에는 휴 글래스와 인디언 아리카라 부족의 쫓고 쫓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은 설원 위 고단해 보이는 표정으로 잠을 청하던 휴 글래스가 인디언이 쏜 화살이 나무에 꽂히자 깜짝 놀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몸을 일으킨 휴 글래스는 급박하게 말 위에 올라타 인디언 부족의 추격을 피해 달린다.
휴 글래스의 거친 숨소리와 다급한 말 발굽 소리가 극에 긴박감을 높이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상은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 빠진 휴 글래스의 행보 및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과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감독이 선사하는 롱 테이크 촬영이다. 피할 곳 없이 직진하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휴 글래스의 모습을 실감나는 촬영으로 담아낸 이들은 롱 테이크 방식을 활용해 긴박감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실화를 소재로 제작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개최된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4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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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