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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송일국, 명나라行 좌절…부모 잃고 눈물 쏟다(종합)

기사입력 2016.01.10 22:33 / 기사수정 2016.01.10 22:4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장영실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10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는 혼란한 조선시대에서 장영실의 고군분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영실(송일국)과 석구(강성진)은 공방이 타버린 뒤 숲에 가서 정작을 팼다. 장영실은 "석구야, 내가 그동안 너한테 말 못한 것이 있다"며 "사실은 명나라 가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석구는 "너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서운하다. 공방이 타서 그러느냐"고 했다. 장영실은 "이치를 깨달을 것이 있다. 명나라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택상(임혁)은 장희제(이지훈)에게 고려의 시대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장희제는 "충녕은 격물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환심을 사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택상은 "이제 고려 왕조의 부활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에게 밀서를 전할 때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음 장면에서는 조선 초기 때의 민란이 일으키는 모습이 나왔고, 대한과 만세는 울음을 터뜨리면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앞서 '장영실'에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궁궐에서는 극심한 가뭄을 두고 대신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최복(서현철)은 "세자 저하 때문이다. 앞서 해를 부정하는 말을 하셨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충녕(김상중)은 석각을 보면서 대신들에게 "고려 왕조의 부활이 담겨있다는 말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녕은 세자를 위해 소문을 퍼뜨린자들을 잡겠다는 대신들을 말렸다. 이어 그는 소현옹주(박선영)에게 "전하에게 문안을 못 드리고 있다. 불효를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장영실은 장성휘(김명수)의 도움을 받아 혼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장성휘는 장영실을 보며 "돌아왔구나. 돌아와서 고맙다"고 전했다.

장성휘는 다음 날 이전에 제작했던 해시계와 물시계의 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장영실에게 물었다. 이에 장영실은 "해의 움직임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장성휘는 장영실에게 "해가 땅 주위를 어떻게 도는지 그 이치를 알아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어 "우리는 대를 이어 해에 미친 부자가 되는 것이다"며 웃어 보였다.

장영실은 머리로 어머니를 죽인 관료를 친 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어 관료는 전날 장영실이 설치한 함정에 걸렸다.

장영실은 관료에게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하늘에 죽기 싫다고, 목숨만 살려달라고 할 것이다. 살고 싶을 때 너가 죽인 사람들을 생각해보라"면서 길을 떠났다.

그러나 장영실은 명나라로 떠나는 배가 출발하기 전 붙잡혔고, 아버지인 장성휘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장영실은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잃는 아픔을 겪게 된 것이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토·일 오후 9시 4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장영실' ⓒ KBS 1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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