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삼성생명이 완승을 거두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49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전반전 42-14의 스코어를 만들며 이른 시간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미팅 때 주문했던 내용들을 잘 이행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며 "몸싸움과 리바운드, 집중력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종료까지 잘 지켜줬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고아라(12득점)-박하나(10득점)- 스톡스(10득점)-유승희(10득점) 등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이게 정상적인 경기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른 활약을 펼쳐줘야 좋은 팀이다. 득점이 한 쪽에 편중이 되면 좋은 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신한은행이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체력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유승희에게 경기 초반부터 최윤아를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이 부분 역시 잘 됐다. 수비가 잘 되야 공격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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