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의 질주는 계속됐다.
IBK기업은행은 9일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7점으로 1위 현대건설(14승 4패 승점 41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2승 17패 승점 8점)는 4연패에 빠졌다.
앞선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1세트만 내줬던 IBK기업은행은 시작부터 강하게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1세트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낸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맥마혼의 강력한 공격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이현주의 서브득점과 헤일리의 공격에 힘입어 16-16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범실이 이어지면서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연속으로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5-2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김희진이 퀵오픈과 서브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13-8로 앞선 상황에서 맥마혼과 김희진이 연속으로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결국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가볍게 가지고 갔다.
3세트 역시 흐름은 IBK기업은행 쪽에 있었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5득점을 올린 김희진의 활약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6-0까지 치고 나갔다. KGC 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의 강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렸다. 16-24로 패배를 앞에 두고 집중력을 발휘해 21-24까지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의 승자도 IBK기업은행이 되면서 이날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완승으로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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