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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국내파 뭉친' 삼성화재-'높이의 힘' 현대캐피탈, 3위 전쟁

기사입력 2016.01.09 09:4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3위 자리를 놓고 두 팀이 격돌한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삼성화재는 14승 7패 승점 38점으로 3위에, 현대캐피탈은 12승 8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모두 분위기는 좋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독일 올림픽 대표팀으로 참가해 자리를 비웠지만 국내 선수들이 뭉쳤다. 지난 3일 대한항공전에서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고, 센터 이선규 역시 블로킹 4득점 포함 1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여기에 최기엽과 류윤식, 지태환도 27득점을 합작해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을 깨우쳤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문성민 '쌍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지난 OK저축은행 전에서는 막강한 '높이의 힘'을 과시하면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블로킹은 총 14개. 최태웅 감독 역시 "휴식기 훈련을 많이 해 타이밍 잡는 것이 좋아졌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2승 1패로 현대캐피탈이 앞서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셧아웃으로 가볍게 잡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잡았다. 승점 한 점 차를 사이에 두고 두 팀이 맞붙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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