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 언론도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의 징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오승환(전 한신), 임창용(전 삼성)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두 사람 모두 향후 KBO리그 복귀시 해당 소속팀이 시즌 72경기를 소화하기 전까지 1군 혹은 2군 경기에 등판할 수 없다. 사실상 한 시즌의 절반을 날리는 중징계다.
한국에서도 두 사람의 복귀 가능성과 시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승환과 임창용이 몸 담았던 일본에서도 징계 추이를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8일과 9일 "오승환과 임창용이 KBO에 복귀할 경우 시즌의 50% 가량 뛸 수 없게 됐다. 복귀를 전제로 징계를 받았다"며 KBO 징계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역시 NPB에서 뛰었던 한국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도박 관련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승환의 경우 2015시즌이 끝나고 한신 타이거즈의 강력한 러브콜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상황이라 거취 역시 함께 주목받고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