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07 06:50 / 기사수정 2016.01.07 02:45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승우, 김정태, 오만석, 이태성이 출연한 ‘우리 집에 왜 왔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싱글대디 오만석과 이태성은 시종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오만석은 "싱글대디 8년차다. 딸이 중 1이다"며 담담하게 밝혔다. 오만석은 "애가 크니까 엄마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늦게 들어오면 몰래 와서 이불을 덮어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2014 대종상 영화제에서 전 부인 조상경을 대신해 의상상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상경 의상감독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를 통해 상을 탔다. '할리우드 같았다'는 MC들의 말에 "나보다는 애기 엄마가 더 쿨하다. 혹시 상을 받으면 대신 받아달라고 연락했었다. 지금도 가끔 만나서 밥을 먹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엄마' 등을 통해 진지한 역할을 주로 이태성은 이날 반전의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였다. 야구선수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은 물론 김민종, 박효신, 바비킴의 성대모사도 시도했다. 걸어가다 넘어지는 기습 몸개그와 클럽 댄스도 보여주는 등 예능 보석임을 인증했다.
싱글대디로서 힘든 점도 털어놓았다. 이태성은 "다 힘들다. 군대 시간도 그랬었고"라며 "아기는 5살이다. 어머니, 아버지가 봐준다"고 말했다.
MC 김구라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날 윤종신은 "김구라가 동현이가 20살이 되면 82~85년생 30대 중반 여배우와 연애를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82~85년생 여배우들이 피해다닌다"고 폭로했다. 김구라는 "그냥 웃자고 한 얘기다"고 하면서도 김구라는 싱글대디 이태성에게 "좋은 여자 만나라. 여배우와 사랑에 빠져라"고 조언해 주위를 웃겼다.
갑자기 "화이팅해라. 우리는 자식들이 있지 않느냐"며 훈훈한 미소를 발산하기도 했다. "어제 들어가니까 동현이가 게임하면서 기다리고 있더라. 동현이가 '아빠 레이양 씨가 욕을 먹던데'라고 하더라. 그게 그렇게 됐다고 했다. 레이양에게는 놀라지 말라고 문자를 넣었다. 상을 타도 개운치 않다. 재석이가 받았어야 했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싱글대디라는 공통 분모를 지닌 세 사람은 껄끄러울 수 있는 이야기도 숨김 없이 털어놓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오만석은 전 부인 조상경에 대한 물음에도 스스럼없이 답하는 쿨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가장 반전의 끼를 방출한 이태성도 싱글대디로서 힘든 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MC 김구라는 2015 MBC 연예대상 수상자답게 여유로운 자세로 질문을 던졌고, 본인 역시 이혼의 아픔을 뒤로하고 아들 동현이와 관련된 재치 있는 일화를 꺼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싱글대디 3인방의 쿨한 입담이 돋보인 회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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