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5
연예

'오빠생각' 이희준 "임시완, 정말 착해…화가 없는 친구"

기사입력 2016.01.06 16:48 / 기사수정 2016.01.06 16: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오빠생각' 이희준이 임시완을 칭찬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오빠생각' (감독 이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 감독과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정준원, 이레가 참석했다.

'오빠생각'에서 이희준은 한때 군인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한쪽 손을 잃고 빈민군 대장으로 살아가는 갈고리 역을 맡아 한상렬 소위(임시완)와 아이들을 위협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날 이희준은 극 중 임시완과의 액션신을 언급하며 "제가 잘못했다. (임)시완 씨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완 씨가 정말 착한 친구라는 것을 느낀 계기가 있었다. 액션 장면을 찍다가 시완 씨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있었다. 카메라가 클로즈업으로 들어와서 진짜 목을 조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랬는데 시완 씨가 실제로 15초 정도 기절을 했다. 너무 놀라서 계속 시완 씨를 불렀는데,시완 씨가 해맑게 웃으면서 '괜찮아요'라고 하는 거다. 그 때 정말 이 친구가 착한, 화가 없는 친구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시완은 "제가 숨쉴 틈을 만들어놓고 연기를 했어야 하는데, 있는 그대로를 느껴보겠다고 그대로 다 받아들였다, 요령이 없었던 제 잘못이다. 맞는 사람이 두 발 뻗고 잔다고 하지 않나. 마음이 편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1월 21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