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백지영이 별밤지기로 활약 중인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수PD를 비롯해 나머지 세 명의 작가들이 강인하게 생각한 것 같다. 당일 시작할 때 원고를 받았다. 인포메이션을 받은 게 없다. 제 색깔을 묻어내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많은 게스트들이 나오고 대화하고 웃고 떠드는 걸 상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을 튼다. 시청자의 의견을 받고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으면 따뜻하게 하고 그런 식으로 2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참여하는데 기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 제작진의 생각이 옳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DJ를 시작한지 50일 여일이 지난 가운데 그는 "시간이 빨리 지난다. 50일 같지 않고 보름이 지난 듯하다. 숨가쁘게 설레면서 달려왔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청취자들이 이별한 얘기를 많이 물어본다. 연애에 관한 조언을 마구 해드릴 수 없는 입장인데 더 많은 걸 말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르고 살았나 한다. 새벽에 출근하는 버스 운전기사 분들을 어떻게 만나겠으면 밤에 집으로 가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알겠느냐. 넓은 세상을 알게 된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오후 10시 5분~12시)의 24대 '별밤지기'를 맡고 있다. 전 쥬얼리 멤버이자 배우인 박정아는 '심심타파'(밤 12시 5분~2시)의 진행자로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 박지윤은 FM4U 'FM데이트'(오후 8시~10시)의 DJ로 활약 중이다. 테이 역시 FM4U '꿈꾸는 라디오'(밤 10시~12시)를 맡아 감미롭고 편안한 목소리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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