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천적'을 넘을 수 있을까.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는 5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10승 6패 승점 31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도로공사는 8승 9패 승점 24점으로 4위다.
승점에서 IBK기업은행이 앞서 있지만 올 시즌 도로공사 앞 IBK기업은행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에서는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그나마 3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잡으면서 자존심을 챙겼다.
현재 기업은행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맥마혼이 연일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고, 박정아, 김희진 등 토종 주포가 그 뒤를 잘 받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는 리시브가 관건이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모처럼 온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시크라가 50% 가까운 공격 점유율을 가지고 가면서 공격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김미연과 황민경 등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힘을 보태주냐가 관건이고,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 강한 서브 역시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요소다.
이날 경기를 잡으면 도로공사는 승률 5할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비록 4위 IBK기업은행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이 뒤져있지만, 반등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후반기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에게 있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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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