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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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박미희 감독 "선수들 많이 배우고 얻었을 듯"

기사입력 2016.01.03 19: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박미희(53) 감독이 풀세트 접전 끝에 가까스로 연승을 지켜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2(28-26, 25-27, 11-25, 26-24, 1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12승 6패 승점 32점으로 IBK기업은행(10승 6패 승점 31점)을 제치고 2위로 재도약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면서 패배 위기가 왔다. 그러나 20-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 듀스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고, 4세트와 함께 5세트를 잡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의 공격진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테일러가 27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2%에 그쳤고, 이재영도 14득점(공격성공률 24%)에 머물렀다. 김수지가 15득점 공격성공률 40%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해준 것이 컸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미희 감독은 워낙 KGC인삼공사의 수비 라인이 튼튼했고, 우리의 공격도 단조로웠다. 그래도 4세트 23점을 먼저 내주고 지고 있었는데 끝까지 뒤집어서 이긴 것은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배우고 얻는 게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넓게 선수들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며 "경기 흐름과 세터의 판단에 따라서 공격이 분산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잘 안 풀릴 경우 풀어가는 법도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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