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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서문탁 최종 우승, 2016년 희망을 노래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1.02 19:46

대중문화부 기자


▲ 불후의 명곡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서문탁이 2016년 희망의 찬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6 희망의 찬가 편이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레이지본이 준비한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멤버 진우는 "아버지가 일사후퇴 때 피난오셔서 못 올라가셨다"며 아들들이 부르는 살풀이 무대를 함께 하자고 전했다.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첫 소절을 시작한 레이지본은 경쾌하고 강렬한 리듬에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관객들은 첫 무대임에도 객석에서 일어나 함께 호흡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정민은 KBS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이었던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아련한 감성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레이지본과 김정민 모두 1승에 목말라있는 상태. 대결의 승자는 376표를 받은 김정민이었다.

박기영은 2010년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곡인 '넬라 판타지아'를 선곡했다. 박기영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따스하게 무대를 수놓았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시원하게 선사한 고음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박기영은 415표로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곡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담담한 듯 그리움의 한을 그리다 한 서린 열창으로 다시는 없어야 할 아픔을 위로했다. 심금을 울리는 알리의 목소리에 객석은 눈물 바다가 되었고, 439점이란 고득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별은 '가요무대' 독일 편에서 사랑을 받았던 패티김의 '이별'을 선곡,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별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었다. 잔잔히 새겨지는 깊은 감동과 지난 이별의 추억들이 생각나게 하는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더원은 독도를 주제로 현대에 창작된 아리랑인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선곡, 자신의 제자인 진민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더원과 진민호의 가슴 벅찬 하모니로 한민족의 염원이 깃든 '홀로 아리랑'을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서문탁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로 88서울올림픽의 역사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서문탁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고, 특히 전 세계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서문탁이 443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알리, 서문탁, 레이지본, 별, 김정민, 박기영, 더원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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