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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그로저 빠진' 삼성화재, 7연승 질주 OK저축은행 막을까

기사입력 2016.01.01 10:12 / 기사수정 2016.01.01 10: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차'를 뗀 삼성화재는 괴력의 OK저축은행을 막을 수 있을까.

삼성화재 OK저축은행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OK저축은행은 15승 5패 승점 47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화재는 13승 6패 승점 36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두 팀 모두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29득점을 올린 시몬은 후위 10득점, 블로킹 7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본인의 다섯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여기에 송명근도 시몬과 '좌우 쌍포'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연일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4연승을 달리면서 빠르게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OK저축은행전부터 상승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독일 대표팀으로 참가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로저의 합류와 함께 상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상대 전적은 그로저가 있던날과 없던 날로 나뉜다. 그로저가 합류하기 전인 1라운드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1로 잡았지만 그로저가 삼성화재에 온 뒤인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모두 삼성화재가 승리했다.

승부의 추는 OK저축은행으로 기운 듯 보이지만 OK저축은행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지난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는 그로저 없이도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고, 또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2세트를 28-26으로 듀스 접전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없었던 1라운드를 교훈 삼아 시즌 중간 중간 그로저의 공백에 대해서 준비를 해왔다. 임도헌 감독은 "그로저가 빠지면 라이트에 김명진을, 레프트에는 최귀엽을 기용할 생각이다. 또한 그것이 안될 경우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로저가 합류하기 이전인 1라운드와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삼성화재가 그동안 그로저 공백에 대비해 준비를 조금씩 해왔던 것을 얼마나 경기에서 보여주냐에 이날 경기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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