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2015 SBS 연기대상'이 마무리 됐다.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생방송으로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시상식에서 MC는 물론 시상자,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스타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고 솔직담백한 소감으로 감동까지 전했다. 이에 '2015 SBS 연기대상' 속 스타들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 "그 상 받으러 왔어요"
레드카펫MC 이국주의 "오늘 수상할것 같냐"는 질문에 김현주의 대답.
● "아시아의 프린세스"
이광수와 특별연기상을 시상하러 나온 진경이 이광수의 별명 '아시아 프린스'를 잘못 부르며.
● "언젠가 저의 외모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 같았다"
장편드라마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박혁권의 위트있는 소감.
● "하루는 총각, 하루는 유부남으로 지내고 싶다"
이휘재, 임지연, 유준상 3인의 MC가 1인 2역의 희망 사항을 이야기하던 중, 쌍둥이 아빠 이휘재의 희망.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방에서 식용유 통을 들고 트로피 드는 연습을 했다"
중편 드라마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장현성의 소감.
● "나는 1999년에 데뷔를 했고, 김유정 양은 1999년에 태어났다"
김유정과 미니시리즈 특별연기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오른 지진희의 한 마디.
● "나 이런 거 싫어, 늙어 보여"
공로상을 수상한 이덕화가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난 배우들을 보며.
● "100만 예비 며느리를 둔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입니다"
10대 스타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오른 김용건이 자신을 소개하면서 아들 하정우를 두고 한 말.
● "늘 이야기했지만 불륜이 아니라 사랑"
10대 스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지진희에게 MC 이휘재는 '애인있어요' 불륜 연기로 가족들이 불편해 하지않냐 물었다. 이에 지진희가 내놓은 대답.
● "촬영장에 비는 내리지 않았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김태희에게 MC 이휘재가 촬영장에 김태희의 연인 비가 왔냐는 장난스런 질문을 던지자 김태희의 재치있는 답변.
● "최우수연기상 이라는데,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 잘 모르겠다"
장편드라마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유아인의 겸손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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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가 변해야 하나' 했는데 이렇게 살아도 될 것 같다. 열심히 순수하게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람냄새나는 배우가 되겠다"
주원이 눈물을 쏟으며 말한 대상 수상소감.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이휘재, 배우 유준상 임지연이 진행을 맡았고, 주원, 김현주, 유아인, 조재현 등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주원의 품에 안겼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S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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