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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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임근배 감독 "선수들, 즉흥적인 수비 적응 중"

기사입력 2015.12.31 21:39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청주 KB스타즈를 꺾으며 2연승을 달성,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B와의 원정경기에서 58-5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8승10패를 만들며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로 KB 역시 8승10패가 되면서 두 팀은 공동 4위가 됐다.

56-57로 뒤져 있던 4쿼터 21초가 남은 상황, 고아라에게 골밑슛이 림을 가르면서 점수를 역전시켰고 남은 시간 한 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201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준비한 수비를 미처 체크를 못해서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두세개 된다. 준비한 수비가 있었는데 외국인 선수들이 타이트하게 붙어줘야 하는 상황에서 몸에 익지 않아 루즈했던 것이 경기 초반 외곽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힘든 승리도 승리다. 임근배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된 수비가 아닌,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만들어가는 수비에 아직 완전치는 않아도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는 것 같다"면서 "한해 마무리는 잘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여자농구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감독을 맡아서 그런 지 몰라도 오히려 남자농구보다 힘든 것 같다. 운동에서도 그렇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에서도 그렇다. 최대한 남자농구를 접목시켜서 만드려고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해나갈 생각"이라고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첫 해를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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