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2015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B와의 원정경기에서 5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8승10패를 만들며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로 KB 역시 8승10패가 되면서 두 팀은 공동 4위가 됐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수비로 경기를 전개시켰다. KB는 몇 번의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9-6으로 3점 앞선 상황에서 홍아란이 이날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받던 양팀은 13-13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지었다.
2쿼터에도 시소 게임은 계속 됐다. KB는 김보미와 강아정의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으나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이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KB도 계속 득점을 추가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스톡스의 바스켓 포인트로 만들어진 31-31에서 배혜윤의 마지막 슛으로 33-31이 되며 전반전이 끝났다.
쉽사리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햄비가 외곽슛에 이어 골밑 득점까지 이뤄내며 41-37을 만들었지만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해리스가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켜 41-41이 동점이 됐다. 다시 리드를 잡은 쪽은 삼성생명. 배혜윤의 득점으로 48-45를 만든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자유투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4점 앞서며 승부를 4쿼터로 넘겼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흐름을 잡았다. 박태은의 골밑으로 54-47, 7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하워드의 자유투에 이어 심성영의 3점슛이 터지며 51-54로 다시 점수를 좁혔고, 변연하의 미들슛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56-5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변연하의 자유투로 57-56, KB가 점수를 뒤집었지만 아직 21초가 남아있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남은 10.2초,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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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