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래원과 주원이 연기대상을 놓고 맞붙는다.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펀치' 김래원, '용팔이' 주원, '애인있어요' 김현주,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올랐다.
김래원은 지난 2월 종영한 '펀치'를 통해 시한부 검사 박정환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상반기에 종영한 드라마의 경우 연말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화제성이 덜할 수 있지만, 김래원의 열연은 잊혀지지 않은 듯 하다. 조재현과 짜장면을 놓고 벌이는 대화는 흥미진진했다. '펀치'가 6.3%(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시작해 14.8%로 마무리할만큼 '수작' 이라는 평가와 좋은 호응을 얻었던 것도 호재다.
'용팔이'의 주원도 안방극장 흥행 보증 수표 다운 모습이었다. 주원은 돈이면 무엇이건 하는 의사 '용팔이'를 맡아 김태희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며 고공 시청률을 이끌었다. '용팔이'는 초반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최고 21.5%를 기록, 올해 방송된 SBS 수목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 그가 생애 첫 대상을 품에 안을지도 관심사.
물론 영화 '베테랑'과 '사도'의 연속 홈런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로 안방에도 완벽히 안착한 유아인 또한 다크호스다. 젊은 이방원을 맡게된 유아인은 천호진, 박혁권 등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갓현주'라 불리우는 김현주도 마찬가지다. '내 마음 반짝반짝',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너를 사랑한 시간'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애인있어요'를 통해 김현주는 1인 4역에 가까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명품 연기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2015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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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