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감독 파울로 소렌티노)'의 OST '심플 송'이 30일 온라인 싱글 앨범으로 발매됐다.
'유스'는 지난 2014년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등 3대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으로 주제가 '심플 송'을 조수미가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심플 송'은 노래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바이올린 독주로 시작한 선율에 소프라노 조수미의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주는 곡이다. '심플 송'의 작곡가 데이비드 랑과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이 노래를 부를 소프라노는 조수미 밖에 없다"며 조수미를 직접 캐스팅하기에 이르렀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전작 '그레이트 뷰티'를 보고 감명을 받았던 조수미는 감독의 출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에 대해 "평소에는 아이처럼 귀엽다가도 현장에서는 마치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연상시키는 완벽주의자다"고 언급한 조수미는 "아주 심플하게 들리지만 복잡한 구석이 많은, 바흐의 음악 같은 곡이다"고 '심플 송'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조수미는 "극중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마이클 케인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쓴 곡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데, 시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다. 사랑을 해 본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노래다"고 소개했다.
'심플 송'은 현재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이어 아카데미 주제가상 노미네이트가 유력시되고 있다.
은퇴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의 이야기를 그린 '유스'는 내년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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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