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8)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성공적인 복귀 여부도 점쳐지고 있다.
MLB.com은 30일(이하 현지시각) '2016시즌 반등할 선수 10인'을 꼽았다. 2015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준으로, 2016년의 성적을 예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류현진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관절경 수술 이후 내내 재활에 전념하면서 올시즌 WAR는 0. 하지만 2016년 WAR는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즉 대체선수 대비 류현진이 2.4승을 팀에 더 안겨준다는 의미다.
MLB.com은 "건강한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최전선에 서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라며 "하지만 2016년을 접어드는 지금은 그의 건강에 대해 많은 물음표가 붙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3년, 류현진은 30경기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점으로 장식했다. 첫 테이프는 성공적으로 끊었지만, 곧 부상의 그림자가 그를 덮쳤다. 이 언론은 "2014시즌 중 두 번을 약간의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이후 스프링캠프 때 어깨에 문제가 생긴 게 확인되면서 시즌 아웃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LA 다저스 입장에서도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 언론은 "치근 LA다저스는 잭 그래인키를 FA로 떠나보낸데다, 히사시 이와쿠마도 피지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영입이 무산됐다"라며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자신의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돼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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