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소지섭이 신민아만을 생각하며 지옥같은 재활을 버텼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신민아)과 재회하는 애틋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영호는 장기간 입원하는 동안 주은이 남기고 간 책과 반창고로 주은의 흔적을 느끼며 재활에 전념했다. 영호의 상태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주은을 다시 만나기 위해 지옥같은 재활훈련을 견뎠다.
건강을 되찾은 영호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가족이나 동생들이 아닌 주은이었다. 아이처럼 기뻐하는 주은을 보면서 쓴 웃음을 지은 영호는 "당신은 아는지 모르겠다. 내가 당신에게 온 걸, 그 시간을, 그 과정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부른다는 걸. 그런데 나한테는 내 눈 앞에 여전한 당신이, 나를 보고 있는 당신이 기적이라는 걸"이라는 독백으로 주은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고백했다.
1년만에 만난 '소신커플'은 스킨십도 남달랐다. 영호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주은에게 백허그를 하며 "오늘...강주은 못 보낼 거 같은데...?"라는 말과 함께 주은의 손을 박력있게 잡아 끌었다. 오랜 헤어짐을 보상받으려는 듯 따뜻한 입맞춤을 했다.
'오마비'가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홍임(반효정)이 주은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있어 두 사람이 사랑을 지켜내고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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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