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5연승 질주에 브레이크를 거느냐, 걸리지 않느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가 맞대결을 펼친다.
30일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과 동부의 경기가 열린다. 오리온은 시즌 전적 23승12패로 2위에 자리해있고, 동부는 5연승 질주를 내달리며 20승14패로 4위까지 올라왔다. 3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는 단 반 경기 차.
현재 동부는 16일 kt전부터 5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웬델 맥키네스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허웅과 두경민이 젊은 에너지로 팀을 이끌고 있다. 1,2라운드에서는 오리온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5일 경기에서는 오리온을 단 55점으로 꽁꽁 묶어내며 78-55로 승리한 바 있다. 현재의 기세라면 2경기 연속 완승도 무리는 아니다.
반면 오리온은 어렵사리 복귀한 애런 헤인즈가 또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로 근심이 깊다. 여기에 조 잭슨이 SK 김민수와 충돌하며 징계까지 받았다 .다행히 27일 전자랜드를 88-76으로 누르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김주성의 통산 1000블록 달성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김주성은 지난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블록을 추가하며 통산 999개의 블록을 기록, 1000블록까지 단 한 개의 블록을 남겨두면서 오리온전에서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오리온과 동부 모두 2015년 마지막 경기다. 과연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할 팀은 어느 쪽일까.
◆올시즌 오리온-동부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오리온 우세 (2승1패)
▲오리온 올시즌 동부전 평균 78.3득점, 33.3리바운드
▲동부 올시즌 오리온전 평균 80.0득점, 32리바운드
▲오리온 최근 10경기 4승6패 / 1승 중
▲동부 최근 10경기 8승2패/ 5연승 중
▲오리온 시즌 전적 23승12패 / 시즌 평균 82.1득점 / 78.7실점 / 32.2리바운드
▲동부 시즌 전적 20승14패 / 시즌 평균 79.1득점 / 75.3실점 / 35.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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