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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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임창용, 약식 기소…행보 주목" 관심

기사입력 2015.12.30 08:4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원정 도박 혐의 일부를 시인하며 약식 기소될 것으로 보이는 오승환(33)과 임창용(39)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지난 2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곧 오승환과 임창용의 처벌 수위를 정하고 원정도박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벌금형 약식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두 선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고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의 선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정을 감안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리고 일본 언론에서도 이 사실을 언급하며 주목했다. '데일리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불법 도박에 연루돼 한국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전 한신의 오승환과 전 야쿠르트의 임창용이 약식 기소돼 벌금이 부과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닛칸 스포츠'는 "배팅 액수가 적고 중독성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중으로 정식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며 사건은 이것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 소속은 미정 상태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오승환과 임창용의 거취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검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했던 임창용은 지난달 30일 삼성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됐다. 국내 다른 팀으로의 복귀가 가능하지만 KBO의 징계 수위가 관건이다.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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