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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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맨시티 맹공 차단…선두권 경쟁 계속 유지

기사입력 2015.12.30 08: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우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스터 시티는 11승 6무 2패(승점 39점)를 기록해 선두 아스날(승점 39점)에 골득실에서 뒤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11승 3무 5패(승점 36점)로 3위가 됐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타는 레스터가 맨시티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이어가며 선두권 형성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 제이미 바디를 최전방에 두고 미드필드에 5명을 둬 두텁게 방어벽을 쌓았다. 

맨시티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등 기용 가능한 모든 공격진을 동원하면서 레스터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애를 썼다.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맨시티가 앞서며 주로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양팀은 서로 득점 기회를 몇차례 만들어내며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양팀 두 골키퍼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레스터의 캐스퍼 슈마이켈은 21개의 슈팅을 퍼부은 맨시티의 맹공을 놀라운 반사신경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차단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슈마이켈이 버텨준 덕에 맨시티에 2위를 허용하지 않은 레스터는 리버풀전 패배 여파를 빠르게 이겨냈다. 최대 고비인 박싱데이를 잘 이겨내고 있는 레스터는 올 시즌 선두권 경쟁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을 키웠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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