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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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김현수, 세스페데스 올 경우 DH 가능성 있다"

기사입력 2015.12.30 07:03 / 기사수정 2015.12.30 07:0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미국 언론이 외야수 요니에스 세스페데스(30)의 볼티모어행 가능성과 함께 김현수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인 세스페데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외야수 세스페데스는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올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올시즌 디트로이트와 메츠에서 총 159경기에 나와 633타수 184안타 35홈런 105타점 101득점 2할9푼1리를 기록한 세스페데스는 외야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화이트삭스와 볼티모어를 필두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해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은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6년간 1억4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볼티모어는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제시했던 7년 1억5000만 달러 선에서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ASN은 "댄 듀켓 부사장은 또다른 좌타자의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세스페데스는 중심타선에서 임팩트있는 타격을 할 수 있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스페데스의 볼티모어행이 떠오르면서 김현수의 포지션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세스페데스는 앞선 소속팀에서 좌익수와 중견수로 뛰었을 뿐 우익수로는 단 한 차례도 뛰지 않았다. 

MASN은 "볼티모어는 이미 좌익수와 중견수 자리에 김현수와 아담 존스를 자리에 뒀다"면서 "따라서 세스페데스가 우익수를 보거나 지명타자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다른 대안은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다. 그는 우익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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