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3,토트넘)이 직접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에 크게 고무됐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종료 직전 2-1 승리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3개월 만에 맛본 값진 득점이다. 이달 들어 선발 명단서 제외되며 후보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손흥민이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스퍼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위기가 대단했고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서 발뒤꿈치로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재치있게 방향만 바꾸는 선택으로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조금은 운이 따른 골이지만 내게는 중요한 골이다. 부상 이후에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한동안 외면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그가 교체로 나서 아주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 물론 우리에게도 소중한 골"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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