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아이들이 오늘도 한 뼘 더 자랐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이들은 각자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아빠를 흐뭇하게 했다.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는 친구들이 높은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자 질 수 없다는 듯 계단에서 뛰어내리기에 도전했다. 서준이는 가볍게 뛰어내린 후 아빠 이휘재와 멋지게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서언이는 조금 머뭇거리는 듯 했으나 아빠의 도움을 받아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데에 성공했다. 쌍둥이의 성장한 모습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누나가 우는 모습을 본 서언이는 "뚝" 하며 다독였고 서준이는 "맛있는거 먹자"며 친구를 달랬다.
배우 송일국과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역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템플 스테이에 참여한 삼둥이는 스님과 함께 감 따기에 도전했다. 처음에 스님이 시범을 보여주는 것을 유심히 보던 민국이는 이내 혼자 해보겠다며 장대를 잡았다.
첫 번째 시도에서 감 수확에 실패했지만 민국이는 "위험할 때만 도와주세요" 라며 혼자 해보려는 의지를 보였다. 결국 스스로 감 따기에 성공한 민국이는 아빠에게 자랑스럽게 "혼자 해냈어요" 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도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식을 뗀 대박이는 누나들과 같은 식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숟가락을 들고 혼자서 죽을 떠서 입에 넣기도 했다.
화제가 됐던 대박이의 매치볼 전달식 장면도 전파를 탔다. 장난감 자동차에 올라 탄 대박이는 수 많은 관중들 앞에서도 의연하게 임무를 완수하며 이동국을 미소짓게 했다.
이 날 방송 초반부에는 '아빠효과'가 소개됐다. 아이들이 아빠와 있을 때 발달 상의 의미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아이들은 이 '아빠효과'와 함께, 아니 그저 아빠와 함께 또 훌쩍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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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현 기자 dropthebal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