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탁해요 엄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김미숙과 이상우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40회에서는 이진애(유진 분)가 황영선(김미숙)과 강훈재(이상우)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애는 "훈재 씨 할머님 한 번 뵈면 안될까요. 할머님께서 눈물까지 글썽거리면서 얘기하시는데 보기가"라며 강훈재가 송기남(김영옥)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황영선은 "내가 지난 번에 얘기했지. 그 일에 나서지 말라고. 그건 훈재하고 나와의 일이야"라며 못 박았고, 이진애는 '저더러 딸이라면서요'라며 서운함을 느꼈다.
이후 이진애는 강훈재 몰래 송기남과 만남을 주선했다. 이를 안 황영선은 이진애와 강훈재, 송기남이 만나는 자리에 나타났다. 황영선은 집으로 돌아간 뒤 "굳이 왜 그런 자리 만들어서 나만 악역을 만드는데"라며 화를 냈다.
이진애는 "어머님을 악역으로 만드려는 게 아니고요. 제가 총대를 매는 겁니다. 어머님, 장 사장님이랑 다시 좋아지시잖아요. 이럴 때 누구 한 명이 나서서 추진하지 않으면 계속 제자리걸음만 할 거예요. 저는 어머님이 장 사장님이랑 잘 되시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어머님이 먼저 할머니를 용서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훈재는 "혼자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니에요? 나 아직 장 사장님 아버지로 받아들일 준비 안 됐다고요. 우리 감정 이해해달라고 했죠"라며 발끈했고, 이진애는 "왜 자꾸 우리라고 그래요. 저 훈재 씨 아내고, 어머님께서 딸처럼 대해주시려는 며느리인데. 저도 우리라는 거기에 끼워주세요. 저 서운합니다"라며 울먹였다.
앞으로 이진애가 황영선과 고부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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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