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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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득점' 시몬 "쉬다 보니 감각이 떨어졌다"

기사입력 2015.12.27 17:13 / 기사수정 2015.12.27 17:2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지은 기자] 부진한 가운데서도 제 몫을 다해줬다. 에이스의 이름값을 증명한 OK저축은행 시몬의 모습이다.

OK저축은행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 (26-24, 22-25, 30-28, 29-27)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6연승을 기록하며 14승5패 승점 41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외인 에이스 시몬은 다른 때보다 부진한 모습이었다. 결국 김세진 감독은 3세트 도중 시몬을 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홀로 32득점 공격성공률 54.54를 기록하면서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시몬은 "오늘 KB손해보험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좋은 게임을 펼쳤다"라며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쉬다 보니 감각이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평했다.

풀세트 출전이 익숙한 시몬에게 밖에서 바라본 코트는 어땠을까. 그는 "웜업조로 빠졌다고 해서 기죽진 않았다. 밖에 나간 만큼 나가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며 "팀원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팁도 전했다. 밖에서 새롭게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외려 좋았다"라며 설명했다.

2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듀스 접전끝에 승리를 따낸 OK저축은행이다. 시몬은 "듀스 상황에서는 어떤 팀이 하나로 뭉쳐서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며 "우리가 KB손해보험보다 조금 더 집중해 한 팀이 됐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들어 남자부에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세력 판도도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시몬은 "대부분 비슷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들어오는 외인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어떤 팀이 돼서 경기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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