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조혜련, 김남주, 이필모, 임백천이 아쉽게 '복면가왕' 무대에서 내려왔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들의 정체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9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 에 맞설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에는 '굴러온 복덩어리'와 '겨울왕국 얼음공주'가 등장해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무대를 선사했다. 복덩어리는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이 돋보이는 시원한 보컬을 자랑했고, 얼음공주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특유의 소녀감성을 뽐냈다.
판정 결과 복덩어리가 95대 4표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가면을 벗은 얼음공주는 개그우먼 조혜련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 그는 "방송을 24년을 하면서 항상 강한 이미지였다. 한번은 가면을 쓰고, 있는 그대로 저를 봐주길 바랐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효녀가수 심청이와 내가 용왕이라고 전해라의 대결. 두사람은 브라운아이드걸스&SG워너비의 'must have love'를 선곡해 달콤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투표 결과 용왕이 심청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체를 공개한 심청이는 에이핑크의 김남주였다. 그는 박미경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부르며 반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세번째 대결에서는 '블링블링 해피뉴이어'와 '미소년 스노우맨'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지킬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했다. 두사람은 부드럽지만 힘이 느껴지는 성악톤 목소리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판정단 투표결과 스노우맨은 7표 차이로 해피뉴이어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 속 해피튜이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배우 이필모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와 '천하무적 방패연'이 등장했다.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선곡한 두 사람은 절로 흥을 돋우는 노련한 무대를 선사했다. 천하무적 방패연이 71대 28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솔로곡 안치환의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른 종의 정체는 임백천으로 밝혀졌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