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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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부활쇼, 히딩크호 첼시 구한 코스타

기사입력 2015.12.27 01: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멀티골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 복귀전을 패배서 구해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첼시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왓포드와 2-2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서 선덜랜드를 완파하고 분위기를 바꿨던 첼시는 역전패 위기서 벗어나면서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5승 4무 9패(승점 19점)를 기록해 15위를 유지했다.

첼시의 소방수로 나선 히딩크 감독의 첫 경기였던 첼시는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와 비교해 큰 선발 변화 없이 경기에 임했다. 코스타가 원톱으로 나섰고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윌리안, 오스카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그동안 부진하던 코스타가 모처럼 해결사 역할을 했다. 코스타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서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윌리안이 올린 코너킥이 게리 케이힐 머리 맞고 자신으로 오자 논스톱으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코스타의 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오히려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종료 전 케이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11분 오디온 주드 이갈로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가면서 역전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 코스타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달 노리치 시티전 이후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코스타는 후반 20분 절묘한 침투로 윌리안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올 시즌 고작 4골을 넣으며 극도로 부진한 코스타가 시즌 첫 멀티골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첼시는 마지막 순간 웃지 못했다.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에당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오스카가 키커로 나서 실축하면서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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