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소현 , 박보검이 2015 KBS 연기대상 MC로 최종 확정됐다.
3년 만에 친정인 KBS로 복귀한 전현무는 2015년도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로 전방위 활약하며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노련한 진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믿고 보는 프로그램의 MC로 자리매김했다.
김소현은 올 상반기 KBS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1인 2역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소현은 이번 시상식의 MC 뿐 아니라 신인 여자 연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보검은 2015년 연기뿐만 아니라 KBS '뮤직뱅크'의 남자 MC로 발탁되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겸비한 배우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 방영된 KBS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선한 얼굴 뒤에 섬뜩한 내면이 있는 이중적인 인물을 소화하며 성숙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MC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보검이 2015 KBS 연기대상의 MC로서 쉼 없는 행보를 이어 나갈지 주목된다.
매년 '나눠주기' 논란과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 속에서도 KBS 연기대상은 매년 공정한 수상으로 방송 연기대상의 권위와 품격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2015년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는 올해에도 공정성 부분에 방점을 찍었다. 대상을 인기투표가 아닌, 배우의 연기력과 존재감에 무게를 두는 기존의 선정 방식을 고수하며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시상식의 권위와 정통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KBS는 PD, 작가,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방송문화연구원의 조사에 기반을 두고 후보자들을 선정, 총 4개의 우수연기상 부문(미니시리즈/중편드라마/장편드라마/일일극)에서 최다 득표한 남녀 각 5인이 최우수연기상 후보 및 대상 후보가 됐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유동근(2014), 김혜수(2013), 김남주(2012), 신하균(2011), 장혁(2010) 등이 있다.
올 한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KBS 드라마를 총 정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연기자들을 시상하는 2015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KBS 별관 공개홀에서 2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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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