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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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폭발' 살아난 플레넷, KDB 2연승 이끈 선봉장

기사입력 2015.12.25 15:38 / 기사수정 2015.12.25 15:4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외국인선수 플레넷 피어슨(35)이 팀의 2연승을 이끌어냈다.

KDB는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5-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는 지난 KB전에서 11연패를 끊어낸 이후 2연승을 만들게 됐다. 시즌 전적 4승13패. 한편 7패째를 기록하게 된 신한은행은 이날 패하며 시즌 10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DB생명은 23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KDB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비키바흐를 앞세워 KB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넷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2라운드 이후 부진에 빠져있던 플레넷은 이날도 11분18초를 뛰면서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플레넷은 이날 완벽 부활을 알렸다. 전반전에 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플레넷은 3쿼터에 완전히 폭발하며 흐름을 KDB 쪽으로 이끌었다. 슛감이 살아난 플레넷은 골밑슛과 미들슛 찬스가 날 때마다 림을 가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플레넷은 3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했고, 총 25득점을 올렸다. 시즌 최다 득점에서 단 두 점이 모자란 수치다.

KDB에 플레넷이 있었다면 신한은행에는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있었다. 플레넷과 게이틀링의 골밑 대결은 이날 경기의 핵심이나 다름 없었다. 게이틀링은 1쿼터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신한은행의 공수를 이끌었다. 2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그러나 신한은행은 게이틀링 외 특별한 득점 루트가 없었다.

반면 KDB는 이경은이 힘을 보탰고, 간간히 외곽까지 터지면서 신한은행을 눌렀다. 플레넷이 살아나면서 성탄절, 웃는 쪽은 KDB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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