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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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듀켓 BAL 부사장 "김현수의 최대 매력? 다양한 안타 코스"

기사입력 2015.12.25 06:44 / 기사수정 2015.12.25 06:4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눈에는 김현수(27)의 어떤 점이 들어온걸까.

미국 지역언론 '볼티모어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국의 외야수 김현수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보도했다.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체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발표가 늦어졌다. 이 언론은 "김현수의 메디컬 체크가 완료되는데까지 며칠간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오리올스의 꼼꼼하기로 유명한 메디컬 체크 과정때문에, 발표가 계속 미뤄지는 것에 대해 우려이 목소리도 커졌다. 하지만 결국 계약은 성사됐다"며 전했다.

많은 수의 미국 언론들이 김현수에 주목하는 건 출루율과 컨택력이다. 하지만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이 더 중요시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이 언론은 "그는 김현수의 출루 능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은 김현수가 그라운드 어디로든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며 그의 말을 인용했다. 즉, 다양한 코스의 안타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시 했던 셈이다.

이 점이 마음을 끌었다. 그는 "이 점이 그가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하나의 시그널이었다"며 "김현수는 타석에서 참을 서 있게 공을 골라내고 방망이를 잘 맞출 수 있는 선수다. 동시에 파워도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뒷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 언론은 "그간 김현수는 미디어와 접촉하지 않았다. 계약이 크리스마스 휴일 직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구단이 정기적인 기자회견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특히 볼티모어로 모여든 한국 언론에게는 더욱 그랬다"고 밝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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