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소이(20,한양여대)가 W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김소이는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축구연맹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시설관리공단 유니폼을 입었다.
14세 이하(U-14) 대표를 시작으로 U-19, U-20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소이는 여자축구의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미드필더인 김소이는 올해 여왕기전국대회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전국선수권대회서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골 결정력은 물론 패스 플레이도 능하다는 평가다.
전체 1순위 영광을 누린 김소이는 "지소연 언니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닮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경기에 나가는 것이 우선이고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 여자축구 고베 아이낙에서 뛰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장슬기(21)는 2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알려진 장슬기는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U-20 대표로 월드컵을 두 차례 누비기도 했다.
이어 하은혜(20,여주대)가 3순위로 대전스포츠토토에 입단했고 안혜인(20,위덕대)은 4순위로 이천대교의 호명을 받았다.
한편 여군 강제 입대 논란이 일었던 부산 상무는 드래프트 대신 지원한 15명의 선수 중 7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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