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양, 조은혜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G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7-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시즌 전적 24승9패를 만들며 2연승을 달성,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KGC는 19승14패로 2연패에 빠졌다.
모비스가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클라크의 덩크크슛으로 15-7. 모비스는 함지훈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더 벌려나갔다. 21-13, 8점 차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15-21을 만들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KGC가 추격을 시작했다. KGC는 마리오의 3점슛 두 개로 단숨에 모비스를 따라붙었고, 마리오의 멋진 골밑슛으로 25-27로 2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GC의 기세는 금새 사그라들었다. 모비스는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무섭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클라크의 골밑 득점으로 36-25. 이후 함지훈의 스틸에 이은 클라크의 바스켓 포인트로 점수를 벌렸고, KGC가 턴오버를 범한 사이 빅터의 자유투로 40점 고지를 밟으며 40-25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모비스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나갔다. 천대현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점수는 53-33,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3쿼터 후반, KGC가 기세를 몰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턴오버를 유발시키며 박찬희와 이정현, 김민욱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48-5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 모비스 김수찬이 득점에 성공하며 58-48로 3쿼터가 끝났다.
마지막 4쿼터. KGC가 끈질기게 모비스의 뒤를 쫓았으나 모비스 역시 열심히 달아났다. 모비스의 김수찬의 3점슛으로 71-54가 됐고, 전준범의 득점과 양동근의 자유투로 74-54, 또다시 20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KGC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정현의 3점슛과 김민욱, 마리오의 바스켓 카운트으로 64-78을 만들었으나 모비스는 또다시 김수찬의 외곽슛으로 달아났다. KGC는 계속해서 쫓았지만 이미 점수가 너무 벌어진 뒤였고, 결국 모비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27득점을, 커스버트 빅터가 1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GC는 마리오 리틀이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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