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연출 스티브 마티노)'가 개봉 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지난 65년간 75개국에 걸쳐 신문에서 21가지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사랑 받아 온 만화 '피너츠'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연출을 맡은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오리지널리티를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감독의 노력은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극중 완벽한 일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나 3D 애니메이션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2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것, 사랑스러운 색채를 살려낸 것 등 다양한 방식이 사용되며 원작의 매력을 구현하려 했다.
원작 재현의 충실함에 더해 OST 역시 영화에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겨울왕국'의 명곡들을 탄생시켰던 크리스토퍼 벡 감독이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에 합류해 원작의 감동을 재현했다. 여기에 메건 트레이너, 플로라이다 등 최고의 팝 스타들도 영화 OST에 참여했고 원작 만화의 오프닝 곡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베누아는 이번 영화의 오프닝을 직접 연주했다.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흥행성에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내년 1월 10일 열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와 함께 최우수 애니메이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피너츠'를 보고 자란 어른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는 우정과 따뜻한 감성, 모험을 선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3D는 스누피의 모험담을 스펙터클하게 표현해냈다. 비행 조종사가 꿈인 스누피의 상상 속 세계 여행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으로 손꼽혀 한 층 더 재미있는 모험담을 선사한다. 여기에 찰리 브라운이 짝사랑하는 빨간 머리 소녀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는 장면은 순수한 감정에서 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로서 파티, 캐롤송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도 있다.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의 진한 우정을 그린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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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