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가 뭐길래…스포일러 한 친구 살해 협박 10대 검거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반응이 무척 뜨겁다. 그런데 뜨겁다 못해 범죄로 까지 이어지는 촌극이 벌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의 2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몬타나주 헬레나에 거주 중인 아서 찰스 로이라는 18세 소년은 친구를 살해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이는 자신의 친구가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내용을 스포일러(중요한 내용을 발설하는 행위)하자 페이스북을 통해서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로이는 친구의 학교로 찾아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실제 총이 촬영된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기 난사가 사회적인 문제가 된 미국에서 중대한 문제로 번졌다.
 
로이의 협박 대상이 된 친구는 범행 예고일 하루 전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해당 학교는 범행 예고일에 학교를 폐쇄하기 까지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로이의 소재를 파악해 검거했다.
 
한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지난 17일 개봉, 첫 주말 동안 역대 최다 흥행 수입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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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