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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가맨' 강성·정재욱, 전주만 들어도 반가웠다 전해라

기사입력 2015.12.23 07: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강성과 정재욱이 반가운 노래로 추억 여행을 선물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로이킴과 허각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송은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야인시대'OST '야인'이었다. 아직도 예능 프로그램이나 패러디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익숙한 이 곡은 거친 느낌과 달리 곱상한 외모의 강성이 불렀다.

강성은 예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열정 넘치는 '야인'을 불렀다. 지난 2002년 발표된 드라마 OST지만 10대부터 40대까지 한 마음으로 반가워했다. 더불어 곡에 비해서는 조금 덜 유명했던 강성의 얼굴에 대해 의외라는 모습을 보이는 이도 있었다.

현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성은 "틈틈이 음악 활동도 한다"며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드러냈다.

전주만 들어도 파이터가 된 듯한 느낌의 '야인'은 블랙아이드필승과 로이킴을 거쳐 감미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로이킴이 부른 2015년 버전 '야인'은 섹시한 느낌과 더불어 로이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유희열 팀의 슈가송은 애절한 발라드 '잘가요'였다. 초반 곡의 설명만 듣고 관객들은 아리송해 했지만 '잘가요 내 소중한 사람'이라는 후렴구에 모두 노래를 알고 반가움을 내비쳤다. 

정재욱 역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을 때가 떠오른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재욱은 김경호 성대모사를 하고 함께 얼굴없는 가수로 시작했지만 얼굴을 드러낸 조성모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입담도 보였다. 

사랑하는 이의 행복함을 바라는 감미로운 '잘가요'는 스윗튠과 허각의 손에서 새롭게 그려졌다. 허각이 부른 2015년 버전 '잘가요'는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었다. 특히 가창력 최강자답게 허각은 끊임없는 고음을 보이며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두 곡 모두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곡이다. 게다가 Mnet '슈퍼스타K'의 우승자 출신인 로이킴, 허각이 재탄생했기에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다.  이에 두 팀은 50대 50이라는 '슈가맨' 최초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전주만 들어도 반갑고, 후렴구를 따라부르며 지나간 당시를 생각할 수 있는 슈가맨 강성과 정재욱의 노래에 반가움을 느끼며 그들의 새로운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true@xportsnews.com/사진=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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