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타투'(감독 이서)'의 제작진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GV)을 가졌다.
지난 19일 토요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는 '타투'의 GV가 열렸다. 이날 GV에 참석하기 위해 배우 송일국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 마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또한 GV를 위해 일본에서 달려온 팬까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송일국은 "내면 깊숙이 감춰져 있던 본능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타투' 한지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송일국은 과거 인터뷰 당시 배우로서 40살에 도달했을 때 슬럼프를 느꼈다는 내용에 관한 질문에 "배우한테는 내면이 더 중요한데 그 멘트를 했을 당시 나 자신을 돌아보니 내가 너무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연극을 하게 되면서 많이 반성하게 됐고 배우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서 감독은 최근 초청이 확정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관련해 "내 영화는 자극적인 음식이다. 꾸준히 섭취하기는 힘들지만 어떤 때 먹으면 이런 음식이 굉장히 맛있을 때가 있다"며 "'타투' 또한 나와 같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로 타투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영화다.
한편 '타투'는 22일부터 IPTV를 비롯한 디지털 케이블 TV, 인터넷, 모바일 VOD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극장 동시 상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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