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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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김학민 "만족스러운 전반기, 계속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15.12.21 22: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의 김학민이 주포로서의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대한항공이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12승 6패 승점 36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학민은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면서 17득점을 올렸다. 연일 맹활약을 펼친 김학민의 모습에 김종민 감독은 전반기 수확에 대해 "김학민이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잘 해줬다. 세터 한선수와 호흡이 잘 맞아 김학민이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종민 감독의 칭찬에 김학민은 "요 근래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쉬게 해줘서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공을 돌렸다.

전반기 2위로 마감한 팀 성적에 대해 김학민은 "외국인선수가 없을 때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버텼다. 또 연승을 해 4승 2패씩 마쳐서 만족스럽다"며 "후반기 경기 스케쥴을 보면 이틀쉬고 경기가 연달아 있다. 그걸 잘 버티면 후반기에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포스트시즌이 좌절됐다. 자신의 군 복무와 함께 팀의 부진이 맞물렸고, 김학민이 복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한항공을 우승 후보로 꼽기 시작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그는 "주위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는데, 매년 많이 들었지만 정작 우승을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그런 것을 신경 안쓰고 매 경기 집중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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