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가 악재가 겹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23-25, 17-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6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 우리카드 김성우 감독은 "군다스의 부상이 재발했다. 3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다스는 지난 2라운드 지난달 19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우측 내전근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부상이 경미해 군다스는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부상 재발을 낳았고, 군다스는 3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비록 군다스가 최근 부진했지만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빠진 우리카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1세트 최홍석이 공격 점유율 42.31%를 담당하면서 분전했지만 뒤를 받힐 선수가 없었다. 30.77%의 공격 점유을 가지고 간 신으뜸은 공격성공률이 25%에 그쳤고, 신예 나경복도 1득점(공격성공률 20%)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2세트 나경복이 공격 점유율을 25.81%까지 끌어 올리면서 최홍석을 도왔다. 그러나 단조로운 우리카드의 공격은 대한항공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반면 대항항공은 김학민, 정지석, 모로즈가 곳곳에서 공격을 터트리면서 다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2세트와 3세트 모두 대한항공의 몫으로 돌아갔고, 우리카드는 기나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감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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