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대한항공, 우리카드 잡고 2위 도약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거침없는 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12승 6패 승점 36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군다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한항공은 막강 화력을 뽐냈다.

1세트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백어택과 김형우의 블로킹이 잇따라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 득점, 김형우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벌렸다. 결국 1세트는 25-16으로 대한항공이 가볍게 잡았다.

2세트 팽팽한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23-2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김학민이 퀵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고, 김형우가 최홍석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까지 잡았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 모로즈와 김형우가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시키면서 상대 공격을 좌절시켰다. 여기에 13-7 상황에서 정지석 대신 투입된 신영수는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우리카드를 몰아붙였고, 결국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잡아내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김학민과 모로즈는 총 30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2득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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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