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god가 godDAY의 첫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지난 1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 2015 콘서트에서 약 20여곡의 노래와 흥겨운 무대 매너로 지오디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알렸다.
지오디의 2015 콘서트는 드넓은 돌출무대를 장점 삼아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오프닝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가까운 스탠딩 관객들은 물론이거니와 먼 곳에 위치한 2층과 3층 관객들에게 한 뼘 더 가까이 다가가며 다 같이 즐기는 공연을 준비했다.
지오디의 역대 히트곡들은 물론 최근 공개한 싱글 앨범 '웃픈 하루'의 노래까지 숱한 음악과 광활한 무대를 벗삼아 무대를 뛰어다녔다. 멤버들은 팬들과의 소통을 제일 우선으로 두며 약 3시간에 걸친 긴 공연을 ‘공연의 제왕’답게 능숙하게 이끌어갔다.
또한 지오디 다섯 멤버 특유의 비글스러움을 모두 방출해낸 브릿지 영상은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컴백 이후 여타 다른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지오디 멤버들의 흥과 끼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가 하면, 쉽게 듣지 못했던 수록 곡 음악들을 꺼내 팬들에게 깜짝 선물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든 열창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쳐 사라진 흥을 돋구는 등 뭐든지 지오디답고, 지오디스러운 무대들로 이루어졌다.
한편, god 2015 콘서트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4일과 25일 대전 엑스코와 30일, 31일 부산 벡스코에서도 지오디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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