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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웅의 탄생인가, 아니면 신의 탄생인가' - 2월 4주차 스타리그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07.03.01 01:32 / 기사수정 2007.03.01 01:32

이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게임전문기자]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 리그의 마지막 경기이자 꽃이나 다름없는 '곰TV MSL 결승전'이 열린다.

3월 3일(토)에 서울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김택용(MBC게임 Hero)과 마재윤(CJ Entus)이 우승컵을 두고 곰TV MSL의 결승전을 치룬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강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김택용과, 최근 신한은행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인 통상 MSL 4번째 우승과 양대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마재윤. 

과연 그 두 선수 중 우승컵을 차지하며 영광을 안을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1) Key Player - 김택용(MBC게임 Hero)



김택용은 조용호, 박태민 등 대 프로토스전에 뛰어난 저그유저들에게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저그전에 있어 11승 7패로 승률 60%에 달하는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의 경기 중 가장 최근에 열렸던 곰TV MSL 4강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강민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초반부터 상대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략을 통해 승리를 가져가고,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재빠른 판단력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등은 상승한 그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재윤보다도 연습할 시간이 많았다는 점은 그에게 유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1주일 먼저 결승진출에 성공했고, 또한 신한은행 시즌3 결승 준비하면서 양대리그를 준비했던 마재윤 보다도 연습량이 배는 많은 편이다.

만약 김택용이 마재윤을 꺾고 우승을 거둘 경우, 생애 최초 우승컵을 안게 된다. 또한 MSL 저그 대 프로토스 결승에서 최초 승리를 거두고, 또한 2003년도 강민의 우승 이후 처음으로 승리한 프로토스로 기록될 수 있다.

2) Key Player - 마재윤(CJ Entus)



마재윤은 현재 프로게이머 랭킹 1위이자 2006년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과 승수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다. 대 프로토스전 성적도 90%에 달할 정도로 완벽한 승리를 보장하고 있을 정도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신한은행 시즌3 결승전'에서 마재윤은 맵의 유불리를 극복하고 천재 이윤열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윤열에게 전략을 선보이는 듯 하더니 어느새 상대의 전략에 맞춘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따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한 후, 상대의 전략에 대응해 플레이하는 마재윤은 전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운영을 선보인다. 또한 인터뷰에서 밝혔듯 마인드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만약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마재윤은 개인 통산 MSL 4회 우승컵을 안게 된다. 또한 지난 '신한은행 시즌3' 우승과 더불어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며 현존 최강의 프로게이머로 자리잡게 된다.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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