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박종찬이 배우 겸 연출자 황정민에게 혼난 일화를 이야기했다.
16일 네이버 V앱에서 생방송한 뮤지컬 ‘오케피’ TALK&SONG에서 하루만 대타로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풋내기 퍼커션 연주자 역을 맡은 박종찬은 "역할과 마찬가지로 신인의 저자세로 있다"고 말했다.
박종찬은 "역할도 그렇고 실제로도 목소리를 작게 냈다. (황정민에게) 많이 혼났다. 역할과 동일하게 하고 있다"며 쑥스러워했다.
MC 박경림이 '마음이 불편하냐'라고 묻자 "전혀 그런 것 없다. 너무 행복하다"고 수습했다.
더블 캐스팅된 정욱진은 "종찬이는 연출님을 제일 무서워한다. 초반에 혼나고 귀가 빨개지더니 다음부터 1m만 다가와도 빨개지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황정민이 연출하는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를 무대화해 웃지 못할 사건과 사고의 연속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 배우들이 아닌 공연을 올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주하는 이들을 조명한다.
황정민과 오만석은 지휘자로 분했다. 윤공주, 린아는 하프 연주자, 서범석과 김태문이 기둥 같은 존재인 오보에를 연주한다. 박혜나와 최우리는 지휘자의 아내이자 오케스트라의 2인자 바이올린을 책임진다. 최재웅, 김재범은 카사노바 같은 매력남 트럼펫, 정상훈, 황만익은 색소폰에 캐스팅됐다. 오케스트라의 활력소 피아노는 송영창과 문성혁이 맡았다.
황정민, 오만석, 서범석, 정상훈,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박혜나, 린아 등이 출연하며 1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문의: 02-692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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